디지탈옵틱은 7일 해외 생산체제 구축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임기술로부터 `보임테크 베트남` 경영권 및 지분 50%를 2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임테크 베트남은 2007년 설립된 보임기술의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보임기술이 생산하는 렌즈 전량을 생산합니다.
주요 제품은 800만 화소 이하의 핸드폰용 렌즈며 주요 고객사는 디지탈옵틱 외 코렌, 디오스텍, 카바스 등 입니다.
보임테크 베트남은 월간 약 600만 개의 렌즈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탈옵틱이 현지에 이 정도 생산케파의 신규 공장을 건설할 경우 최소 200억원이 소요됩니다.
보임테크 베트남의 월간 생산량은 약 250만개 수준으로 현재 생산량이 부족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기타 업체에서 생산 중인 디지탈옵틱 렌즈를 생산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보임테크 베트남은 현재 제품 조립 과정을 수동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디지탈옵틱이 보유한 자동 설비와 기술노하우가 이전되면 인건비 절감 및 수율 개선을 통해 획기적인 원가구조를 개선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경쟁사들의 경우 모두 2년 이상, 200억원을 투자해 현지 공장을 신설했지만 디지탈옵틱은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들이 위치한 베트남 생산 거점 확보에 성공했다"며 "자산가치만 약 100억원이 넘는 기존 구축 공장 인수를 통해 중국 등 해외 신규 고객 확보가 수월해지며 2015년 하반기부터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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