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레이저 장비’의 선택이다. 레이저의 기술력과 성능에 따라,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 정도와 부작용 발생률은 물론 수술 후 시력의 질까지 매우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 각막손상을 최소화하는 레이저 – 스마일라식
일반 라식, 라섹 수술에서 사용하는 ‘엑시머 레이저’는 각막표면에 닿는 즉시 각막을 절삭해 내려가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시력교정을 위해 절삭해야 하는 각막실질은 각막표면이 아닌 내부에 위치한다. 따라서 기존 라식, 라섹 수술에서는 레이저를 쏘기에 앞서 반드시 레이저가 필요한 각막실질 부위를 외부로 노출시켜 주어야만 한다. 그래서 라식은 각막상피를 24mm 정도 절개하고, 라섹은 상피막을 아예 제거한 뒤 본격적인 시력교정을 시작한다. 이렇게 각막에 과도한 손상을 가하는 것은 안구건조증, 원추각막, 각막혼탁 등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스마일라식에 이용되는 ‘팸토세컨 레이저’는 최첨단 기술의 결과물로, 각막표면을 그대로 투과하여 각막실질에 도달할 수 있다. 즉 각막표면에 닿아도 각막이 절삭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라식, 라섹 수술처럼 각막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 채 내부의 각막실질을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분리된 각막실질은 라식수술 절개량의 1/10 수준인 2mm 최소절개만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일라식은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매우 적기 때문에 각막손상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 발생률을 현저히 낮춘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바로 다음날부터 세수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 시력의 질을 높이는 레이저 –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의 공통적인 특성은 각막 내부실질의 일부분을 각자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 모양으로 절삭해 시력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이때 사용되는 레이저 빔의 굵기는 수술의 정교함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수술의 정교함은 곧 수술 후 시력의 질을 좌우한다. 레이저의 굵기가 두꺼울수록 절개면이 균일하지 않고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에 수술 후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스마일라식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기존 라식, 라섹 수술에 사용되는 것보다 무려 160배 이상 얇은 0.003mm 초미세 레이저로,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어떤 모양의 교정 부위라도 정확하게 절개할 수 있음은 물론 기존 레이저보다 절개면을 훨씬 더 균일하고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수술보다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일라식이 일반 라식, 라섹 대비 높은 안전성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바로 이 수술을 가능하게 한 최첨단 레이저 기술 덕분이다. 그러나 기술 자체의 우수성만큼이나, 스마일라식은 기존 수술에 비해 훨씬 전문적이고 숙련된 의료진의 기술력과 병원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스마일라식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의 지역에 스마일라식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력을 지닌 병원이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