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은 3000톤급 폐열회수보일러를 완성품 상태로 발주처인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프로젝트 현장에 납품하는 대형 이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대형 폐열회수보일러는 오늘(17일) 새벽 바지선에 선적돼 평택항을 출발, 23일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프로젝트 현장에 도착해 설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완제품 상태로 바지선과 육로를 거쳐 이송되는 산업용보일러로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용 보일러 제작 여건상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부분생산이나 현장조립방식에서 벗어나 초대형 폐열회수보일러를 제작현장에서 완성품 상태로 발주처에 납품하는 대형 이송프로젝트입니다.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프로젝트는 SK가스와 사우디아라비아 APC사가 합작해 설립한 SK어드밴스가 건설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프로필렌 전용 생산시설입니다.
웰크론강원은 지난해 3월 메인 EPC(설계·구매·시공)를 담당하는 SK건설로부터 3000톤급 폐열회수보일러를 수주받아 지난달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그 동안 웰크론강원이 제작한 동일 설비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중량이 3084톤, 가로 24m, 세로 45m, 높이가 32m 등 10층 높이 아파트 두 동 크기와 맞먹습니다.
이송에만 3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해상 이송을 위해 1만 7,000톤 급 바지선이 동원됐고 육상에선 설비하단에 20여대의 첨단 운송장비(SPMT)가 투입됩니다.
특히 이송프로젝트는 안전을 위해 사전에 설비 이동 경로 구간에 지반공사는 물론 전봇대, 가로수 제거 등 사전 토목공사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산업용보일러 완성품 납품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시도로 웰크론강원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첨단 이송 기술력이 합작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차별화된 웰크론강원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선보이고 산업용보일러 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