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서울 마곡지구의 주요 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점차 그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입주가 마무리된 주요 단지들의 아파트 매매가가 최근 강서구 전체 1㎡당 평균 아파트 값인 377만원을 훨씬 웃도는 445만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개발 면적만 366만5,000㎡에 달하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인 마곡지구는 LG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등 대기업 50여 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이 입주를 마치는 2017년에는 상주인구가 4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입주가 마무리 되면 마곡지구뿐만 아니라 인근 배후 지역으로 그 수요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포공항 주변 지역도 부동산 열기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김포 아라뱃길은 새로운 쇼핑,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마곡지구와 함께 수도권 서부지역의 부동산 열기를 이끌고 있다.
올해 초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이 문을 열면서 김포 아라뱃길은 인근 개발의 중심에 서게 됐다.
김포여객터미널 바로 뒤쪽에 조성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버버리 등 고가 수입 브랜드 54개를 포함해 총 239개 브랜드 매장을 갖췄다.
아울렛 오픈을 시작으로 수륙양용버스, 수상레저보트 운항과 같은 관광 상품과 더불어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의 각종 관광인프라가 구축되기 시작하면서 아라뱃길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김포 아라뱃길은 버스노선 신설과,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 등의 교통호재도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 2일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인천 계양구청과 계양역, 경인아라뱃길 전망대 `아라마루`를 잇는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계양구청을 기점으로 계양역을 경유해 경인아라마루까지 이동하는 가칭 `589번 지선버스`는 버스 2대가 배차되고, 운행간격은 40분으로 계획됐다. 운행거리는 총 20㎞, 운행시간은 80분이다.
또 2018년에는 김포한강신도시~ 김포 원도심(김포, 북변, 사우, 풍무)~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인 김포골드라인도 개통 예정이어서 김포 아라뱃길과 도심지역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호재 및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입지가치가 상승 중인 김포 아라뱃길 인근에 분양형 호텔이 조성될 예정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텔 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는 김포 고촌물류단지 H1-2블럭에 지하 4층~지상 14층, 총 855실(예정)로 조성된다. 아라마리나와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여객터미널 등이 가까워 쇼핑?관광?레저?숙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호텔 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는 김포공항의 관광객 수요는 물론 마곡지구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 기업 종사자 및 외국인 바이어 등의 풍부한 비즈니스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855실(예정)로 지어져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며, 수영장과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지구와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수도권 서부권역 부동산 활기가 뜨겁다. 특히 마곡지역 기업 입주로 배후 입지가 활기를 띠고 기본적으로 광역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이 일대 전체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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