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환자 사망 '깨진 통설' 지병도 없는데?'··30~40대 환자 급증 '패닉'

(부산 첫 환자 사망 / 사진=연합 / 부산 메르스 환자)



부산 첫 환자 사망 `깨진 통설` 지병도 없는데?`··30~40대 환자 급증 `패닉`


`부산 첫 환자 사망` 부산 첫 메르스 환자가 숨졌다.



특히 이 환자가 평소 아무런 지병을 앓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14일 부산의료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인 81번 환자 박모(61)씨가 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거두고 말았다.



앞서 박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친척의 병문안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후 지난 6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환자로 등록. 그로부터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세가 악화해 오늘 끝내 숨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시내 대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과 협진을 통해 치료했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치료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특별한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병이 없는 환자까지 사망하면서 메르스 공포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가 늘고 있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위독하거나 숨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제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환자가 위험하다고 했던 보건당국의 발표를 의심하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