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큰폭 실적개선 기대-교보증권

교보증권이 삼강엠앤티가 일본 조선소들로 부터 대규모 발주가 늘어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삼강엠앤티는 상반기에만 약 1,9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일본 조선소를 통해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5,000만 달러 이상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조선소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엔화약세가 시작된 2012년 11%에서 지난해말 20%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규 수주 또한 4.4백만CGT에서 8.5백만CGT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일본 조선소들의 최대 호황기의 1천만CGT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이강록 연구원은 "일본 조선소들의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국내 조선소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삼강엠앤티 역시 일본향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수주 및 원가경쟁력 제고로 일본 조선업체들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일본 조선소 향 매출 비중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 4분기에는 조선/해양 매출액의 35%까지 올라갈 전망"이라며 "큰폭의 수익성 개선일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교보증권의 상강엠앤티 영업이익 예상치는 올해 150억원, 2016년 200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