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안 어느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옐런 의장은 오늘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한 연설에서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12월부터 0에서 0.25% 사이에서 유지돼 왔습니다.
옐런 의장은 또 연내 금리인상이 실현되기 위한 조건으로 "노동시장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과 "물가가 중기적 관점에서 2%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합리적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오는 9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 옐런 의장은 "연방기금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다음에는 정상화의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분석가 54명 중 42명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오는 9월을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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