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적당한 것이 좋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사람의 몸에 비유해도 마찬가지이다. 신체에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이 많으면 많아서 문제가 생기고, 적으면 적어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언제나 적정선을 유지해야 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많거나 적어질 경우, 호르몬의 양에 따라 신체에는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갑상선의 기능이 항진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반대로 갑상선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여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경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증상의 원인이 상반되는 두 질환은 신체에 나타나는 변화 또한 상반되게 나타난다. 호르몬 분비가 많은 것이 문제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더위를 쉽게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리며, 식욕이 이전보다 왕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은 감소하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교감신경계의 항진으로 신경과민, 심계항진(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추위에 민감해지며 대사의 지연으로 인해 피로 및 쇠약, 호흡 곤란, 체중 증가, 인지기능 둔화,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팔다리가 이유 없이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경직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감기와 같은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갑상선 질환, 조기 치료가 중요해
부산 갑상선질환치료 이지스한의원 최혁준원장은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인해 증상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갑상선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 이상은 심장질환이나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 원장은 "호르몬 분비 이상이 원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들은 치료 효과를 빠르게 볼 수는 있지만, 영구적으로 치료가 지속되어야 하거나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몸 스스로가 제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약해진 면역력을 회복하고 신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한방 치료법들로 구성된 면역 치료인 AIR프로그램은 완치가 어려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면역력 회복부터 정상화까지 총 네 가지의 단계로 순차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환자의 특성과 건강상의 문제점에 맞추어 그에 적절한 면역 탕약 처방을 통해 스트레스와 열독을 해소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킴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후 화수음양단, 진수고와 같은 명약 복용을 통해 면역체계를 정상화하고, 체내 면역력 상승과 자가 치료 기능을 극대화 시켜주는 면역약침요법,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난 왕뜸치료가 뒤이어 이루어지면서 신체의 건강과 면역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킨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AIR프로그램을 통한 면역 치료를 모두 마치게 되면 갑상선기능 이상으로 인한 신체 변화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되고, 한약이나 양약을 통한 모든 치료를 중단해도 생활관리만으로 질환이 다시 재발하지 않는 완전관해의 상태에 이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