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물량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39포인트, 0.02% 하락한 2058.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28억원, 702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홀로 26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투신권은 31거래일째 매도에 나서며 1654억원 매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224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264억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48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2.25%), 운수창고(1.22%), 종이목재(1.10%), 기계(0.89%)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1.18%), 통신업(-1.13%), 건설업(-1.12%), 섬유의복(-0.7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짙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이 각각 3.12%, 2.05% 내렸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제일모직 등은 1%대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NAVER, 삼성생명, 기아차 등은 1% 안팎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왔습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 1.34% 상승한 676.96으로 상승 마감하며 최고치를 재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가 9%대로 급등했고, 소프트웨어, 운송, 유통, 의료/정밀 기기, 섬유/의류 등이 2~3%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금속, 음식료/담배, 금융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다음카카오가 3% 가까이 상승했고, 동서와 메디톡스는 각각 6%대와 9%대로 급등했습니다.
특히 산성앨엔에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과 CJ E&M, GS홈쇼핑,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1~2%대로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0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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