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순수했던 시절, 사랑을 이룰 수 없을까봐 좌절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19일 방송될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이하 `뇌섹남`)에서 대학교 때 첫사랑을 떠올리며 "여자친구랑 결혼 얘기를 하다가 `남편이 집은 있어야지`라는 말을 듣고 집에 오자마자 엄마한테 결혼할 때 집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엄마가 `아니, 집이 한 두 푼도 아니고 어떻게 해줘`라고 말해 밤새도록 꺼이꺼이 울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서럽게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내가 집을 못 해가서 이 여자친구랑 결혼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름대로 순수했던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제시된 `로미오는 충동적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캠브리지 재학생과 교제할 때, 보고 싶어서 무작정 영국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만나러 간 적이 있다"며 어린 시절 풋풋했던 사랑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뇌섹남` 방송에는 영화 `상의원`, `남자사용설명서`의 충무로 괴짜 감독 이원석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 하석진과 김지석 두 배우가 영화 캐스팅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끈다.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코미디와 엉뚱한 것을 좋아한다"는 이원석 감독의 말에 하석진은 "좀 써 주십쇼! 제가 진짜 돌아이다"라며 저돌적으로 출연 욕심을 밝혔고, 김지석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에 얼굴 꽃받침까지 해가며 `핵애교`를 발산, 폭소를 선사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뇌섹남` 전현무, 어린시절 순수했었네" "`뇌섹남` 전현무, 첫사랑은 누구?" "`뇌섹남` 전현무, 집 때문에 울었었네" "`뇌섹남` 전현무, 지금은 집 장만 가능할 듯" "`뇌섹남` 전현무 솔직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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