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급격한 가계부채증가에 대비해 정부합동 관리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2금융권에서의 상가와 토지에 대한 투기성 대출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은행 주택담보대출도 4조 2천억원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다 무려 3조 4천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합동가계부채대책협의체를 구성한 정부는 이같은 증가세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매매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입장입니다.
금융기관 스스로 상환능력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정부가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투기성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주택거래량이 굉장히 많이 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있다. 다만 상호금융권과 주택아닌 토지, 상가에 대한 대출은 관리를 해야한다."
마구잡이 대출로 자칫 부동산 거품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출 지원을 현행 수준을 유지토록하는 한편 금융권의 여신심사는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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