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산하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임명하기 이전에 서울시 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 의회는 6일 `서울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서울시 인사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향상시키고, 산하기관의 부실·방만 경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신언근 의원이 대표하고 김인호 부의장과 공동발의 한 `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연장선에서 개최된 것이다.
신언근 의원은 제주도는 관련 법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있고, 경기도, 인천시, 대전시 등에서도 집행부와 의회간의 협약 등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아무런 견제장치 없는 서울시 인사시스템의 혁신을 위해서라도 고위직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도 지방의회와 협력해 보다 적합한 인물이 산하기관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서울시정의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