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압구정백야`에서는 결혼 당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남편 조나단의 집에서 살기로 결심한 백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는 조나단의 집을 찾아가 시아버지 조장훈(한진희)에게 "조나단 대신 나 보고 살면 안 되겠나. 그렇게 해야 조나단도 안심할 것 같다. 나도 아버님 보고 살겠다. 성가시고 귀찮으면 지금 내쳐도 된다"라며, "이제 행복이라는 단어는 떠올리지 않기로 했다. 식구로 받아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억지로 조나단 잊지 말자. 생각나면 추억하고 그리워하자.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추억거리가 많더라"라며, "나에게 식구 만들어주고 떠났다. 며느리도 자식이고 가족이지 않냐. 내게는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밖에 없다"라고 청했다.
이에 조장훈은 "너는 우리 며느리다.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말해줘서 고맙다"라며 백야에게 감동했다. 하지만 박은하(서보희)는 친딸인 백야의 돌발 행동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압구정백야` 백야, 왜 저러지?" "`압구정백야` 백야, 어쩌려고 조나단 집에..." "`압구정백야` 백야, 오늘은 또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압구정백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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