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 오늘(29일) MBC 연예대상 '대상' 안을까

유재석의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29일) 오후 8시 55분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14 MBC 연예대상이 생중계된다. 이날 김성주, 배우 김성령, 박형식의 진행으로 축제의 장이 열린다.

특히 MBC는 올해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대상’ 수상자를 시청자 문자 투표 100%로 뽑겠다는 밝혔다. 시청자의 투표 참여로 더욱 풍성한 시상식을 만들겠다는 게 MBC의 입장.

이 가운데 9년 째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27일 KBS 연예대상에서 9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국민MC의 위력을 보여준 유재석이 MBC에서 12번째 대상 수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특히 유재석은 KBS에 이어 MBC에서도 대상을 수상한다면 오는 30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에서도 대상 수상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런닝맨’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으며 일부 멤버는 한류스타로 등극했기 때문.

MBC는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라디오스타’ 등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굵직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무한도전’의 인기는 굳건하다. 길,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을 하차했지만 최근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노홍철을 ‘그 녀석’이라 지칭하면서 아픔을 개그로 승화하는 재치있는 진행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명불허전 국민 MC의 길을 수년 째 걸어오고 있는 유재석. 과연 시청자 투표 100%로 진행되는 MBC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12번째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연예대상은 오늘 밤 8시 55분 MBC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