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의 효능,
강황의 효능이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황은 카레를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향신료이다. 오래전부터 관절염, 속쓰림, 위장 문제, 설사 등에 사용하는 식자제로 유명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하나 더 중요한 효능이 밝혀졌다.
네이처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뉴로사이코파마콜로지’(Neuropsychopharmacology) 최근호에 는 강황이 암을 예방하고 당뇨병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이야기가 실렸다.
미국 헌터대학의 글렌 샤페 교수팀은 강황(학명: Curcuma longa)의 주성분 중 하나인 커큐민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를 연구를 통해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글린 샤페 교수팀은 쥐를 통한 실험에서 커큐민이 넉넉하게 들어있는 먹이를 먹인 쥐는 사전에 겪었던 공포에 대한 인상이 흐려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커큐민은 뇌에 남겨진 트라우마적인 경험에 의한 공포의 기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PTSD를 비롯한 정신 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샤페 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아직 검증된 부분이 아니다.
또 다른 연구 결과를 살피면, 강황은 폐를 둘러싼 흉막이나 위·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의 심막 등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중피종 치료에도 좋은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레를 통해 강황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강황 속의 커큐민은 체내 흡수율이 낮아서 카레를 먹을 때는 지방성분이 있는 유제품과 함께 먹는 게 좋다.
우유나 요플레, 또는 인도카레를 먹을 때 흔히 마시는 라씨가 그러한 음식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카레 가루를 풀 때 물 대신 우유를 넣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게 먹으면 매운맛이 한결 부드러워져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검은 후추를 뿌려 먹는 것도 괜찮다. 후추 속에 있는 피페린 성분은 강황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강황의 효능,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황의 효능, 나 카레 좋아하는데’ ‘강황의 효능, 오늘 먹어봐야지’ ‘강황의 효능, 카레는 갈색카레보다 노란카레가 짱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