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설된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에서 이날 28.2kg, 12억원 규모의 금이 거래됐습니다.
이 직전 최대치는 지난 10월 13일 기록한 19.5kg입니다.
업계에서는 국제 금시세가 이날 2% 이상 급락하면서 채굴비용 수준인 온스당 1200달러를 밑돌아 대기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KRX금시장에 과세가 없는 점도 일반 투자자들의 금 거래 참여에 일조했다는 평입니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금 투자에 나서는 경우 부가세 등 15% 이상의 거래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 시 부가세는 물론 양도차액에도 과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시장개설 초기 4kg 내외에서 지난 10월 8.5kg으로 급증한 이후 11월 9.4kg, 12월 11.2kg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한국거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