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제작 팝콘필름)`가 티저 예고편 공개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일 1차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이승기와 문채원의 다채로운 매력은 물론 공감가는 카피로 보는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 이승기 버전은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옥상에서 눈을 감은 채 바람을 느끼는 아름다운 현우(문채원)와 이를 설레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준수(이승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연인 같은 로맨틱함도 잠시, 화면 위로 "쌤. 건축학개론 보셨어요? 그럼, 쌤 여친도 그 샹X이에요?"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여친은 아닙니다만`이라는 카피와 함께 준수와 현우의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사이가 밝혀지기 시작한다.
반면 문채원 버전은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이승기의 다양한 모습 위로 준수의 마음을 모르는 척 시치미 떼는 문채원과 `나쁘지는 않아 끌리지도 않아 결정적으로 넌...흥분이 안돼!`라는 직설적인 카피가 어우러졌다. 애매하게 여지만 주고 결정적일 때 발 빼는 썸녀인 현우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이승기-문채원의 다양한 표정 연기와 공감을 자아내는 카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오늘의 연애` 1차 포스터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복잡미묘한 썸과 연애 사이를 담아내 현실공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기-문채원, 정말 기대된다", "이승기-문채원, 개봉하면 바로 봐야겠다", "이승기-문채원, 의외로 잘 어울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오늘의 연애` 1차 포스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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