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당 보험 3.6개 가입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3.6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보험 가입 건수는 3.59건으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가구당 보험 가입 건수가 14건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보험시장에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년 1인당 3건(3.08건)을 넘어선 이후 3년 반만에 0.5건이나 더 는 셈입니다.

전체 보험계약 건수도 지난 2012년 말 1억7200만여건에서 지난해 말에는 1억7700만여건, 올해 6월 말에는 1억8천만여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100가구 당 2가구는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어느 쪽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민들이 많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1인당 생명보험 가입 건수는 1.65건, 손해보험 가입 건수는 1.93건으로 손해보험 가입 건수가 다소 많았습니다.

1인당 보유 보험으로는 자동차보험이나 실손보험, 암보험,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이 많을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에는 저축성보험 가입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