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2천407억원···전년비 50.3%↑

대한항공이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천4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조 천65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줄었고 순이익은 3천920억 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유류비 등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87억원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객 부문은 미주, 구주, 동남아 노선에서 2~3% 대의 실적성장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평균환율이 지난해 3분기 1109.9원에서 올해 3분기 1026.3원으로 하락하면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화물 부문은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으로 한국발 수송량 6%, 환적화물 수송량이 3% 증가해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주노선(7%), 구주노선(5%) 등에서 수송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여객 부문은 수익노선 공급 증대와 수요 부진노선 공급 축소 등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률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와 신시장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