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엔저 우려에 1950선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46포인트, 0.58% 하락한 1952.9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기관 10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3억원과 8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25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운수장비가 4%로 약세를 보였고, 의료정밀(-2.63%)과 은행(-1.91%), 기계(-1.58%), 제조업(-1.10%)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증권(2.92%)과 통신업(2.55%), 비금속광물(!.34%), 섬유의복(0.9%), 음식료업(0.33%)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자동차 3인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엔저 여파로 자동차 수출주들이 제일 먼저 타격을 받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가 -5.88%, 현대모비스 -4%, 기아차 -5.57%로 급락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 -1.18%, 삼성전자 -0.72%, 신한지주 -1.79%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등은 1~5%대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3포인트, 1.12% 하락한 552.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02억원, 개인이 3억원 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4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방송서비스가 8% 가까이 급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도 3~5%대로 내렸습니다.
종이/목재(6.59%), 섬유/의류(3.31%), 금융(2.83%), 의료/정밀 기기(2.17%)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다음(-2.74%), 파라다이스(-1.83%), 컴투스(8.71%), CJ오쇼핑(-11.61%), GS홈쇼핑(13.24%) 등이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동서(1.92%), 메디톡스(2.08%), SK브로드밴드(0.55%), 원익 IPS(1.48%)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072.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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