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MC 딩동 "대부광고 이미지 실추? 출연료 덕에 결혼 하고 대출 청산…감사해"

MC 딩동이 대부광고에 출연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의 2부 [예능심판자]에 사전MC계의 유재석, MC 딩동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대부광고`를 통해 수입과 인지도를 동시에 올린 MC 딩동에게 박지윤은 "대부광고 이미지로 주변 시선이 곱지 않을 텐데 어떠했나?"라고 질문했다.

MC 딩동은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면서 초반에 "그걸 왜하니? 그 광고 찍으면 돈은 벌겠지만 네 이미지는 안 좋아져."와 "너를 공중파에서는 안 쓸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MC딩동은 현실이라는 것이 있었다면서 "저는 (대부)CF를 안 찍었다면 결혼도 못했을 거다. 광고 출연료 덕분에 결혼도 할 수 있었고 전세 자금 대출도 청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대출광고 찍어서 대출 갚았으니 돌려막기 했다고 말들 하는데 저한테는 감사한 광고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방송에 대한 꿈을 접은 것인지 질문했고 MC 딩동은 그렇지 않다면서 자신이 사전 MC를 보는 이유를 `공부`라고 말했다.

"신동엽이나 유재석 같은 선배 MC들을 직접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저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제가 뭘 하는지 아직 모르신다. 그래서 가슴 아프긴 하지만 언젠가는 꼭 MC를 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