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잔액 또 역대 최고‥주택담보대출 급증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717조2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3천억 원 늘었습니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5조1천억 원, 기타대출이 1조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월말 이후 7개월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8월말 대출 증가폭은 1년전 보다 6.9%나 늘어나며 한은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이후 주택 매매 거래량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