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한글날을 맞아 맞춤법을 알아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멤버들은 400회 특집 파티라는 제작진의 말에 속아 맞춤법 맞추기에 나섰고, 틀린 멤버는 시궁창에 빠지는 벌칙을 받게 됐다.
첫 번째 주자 박명수가 탈락한 후 다음 주자 정준하가 문제를 푸는 순간 방송은 잠시 흔들리며, 지난 주에 방송됐던 라디오스타 특집 정형돈의 모습이 나왔다. 이내 화면은 한글날 특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노홍철의 받아쓰기 장면에서 똑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검은 화면이 등장하는 등 편집상의 문제가 보였다.
이에 ‘무한도전’ 측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무한도전 제작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2014년 10월11일 ‘무한도전’ 방송 사과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가량 블랙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습니다. 또한 방송 마지막 약 5분 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되었습니다”라며 방송 도중 생긴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트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라면서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방송사고, 하필 400회 특집때” “‘무한도전’ 방송사고, 보다가 깜짝 놀랐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편집상 문제 같더라” “‘무한도전’ 방송사고, 테이프 씹히는 것 같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