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아내 이은성 내 팬 아니야"…소격동 공개 반응은?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 소격동 공개 "이은성 내 팬 아니야"…`16살` 극복한 러브스토리 들어보니

서태지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은성이 자신의 열혈팬이었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서태지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이은성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태지는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이 알려진 뒤 이은성이 자신의 팬이었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잘못 알려진거다. (아내 이은성은)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은성이 출연했던 드라마 ‘반올림’의 작가분이 내 팬이었다고 한다”라며 “이은성이 당시 연기를 위해 ‘너에게’를 추운날 잔디밭에서 계속 들었다고 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오히려 내가 싫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서태지는 이날 이은성과의 인연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시작됐음을 밝혔다. 그는 “뮤비 촬영 이후 이은성과 이야기가 잘 통했다. 그렇게 편하게 만남을 가진 후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1~2주 뒤에 사귀자고 먼저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태지는 “그랬더니 이은성이 ‘생각해보겠다’는 대답을 했다. 나는 ‘생각해 볼 것도 없겠구나’라고 느꼈다”라며 이은성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음을 직감했다고전했다.

그는 "옛날 얘기에도 (이은성은) 별 관심 없다. 일단 나이가 어리니까.. 16살 차이다"라며 "내가 예전에 이런 일 있었지 그러면 아내는 `아, 뭐~` 그렇게 대답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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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