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김형준
`정구 김형준` 金… `비인기 종목은 서러워` 가족들 `TV`보며 응원 못 한 사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정구 종목에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했던 `김형준(24·이천시청)선수` 가족들의 응원사진이 화제다.
최근 자신을 김형준 선수의 사촌 형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비인기종목 경기를 하는 동생을 응원해달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소원성취 어플 `수르수르만수르`에 올려, 추천수 13000건 이상을 받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속에는 TV 중계가 아닌 `인터넷 중계`로 김형준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가족들은 TV가 있는 넒은 거실 대신 좁은 방에서 뚫어져라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다.
이는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TV 중계를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중계를 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정구 경기는 TV로 중계되지 않았다.
앞서 김형준은 지난달 30일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고 "정구가 테니스에 밀려서 세부 종목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더 많은 국민들이 정구의 매력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실제로 관람하면 박진감 넘치고 재밌다"며 정구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정구 김형준 선수는 지난달 30일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정구 남자 단체전에서도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정구 김형준 선수 가족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구 김형준 선수 가족 사연, 금메달 2개나 땄는데 심했네", "정구 김형준 선수 가족 사연, 가족들 작은 모니터 보며 응원하는 모습이 안타깝네", "정구 김형준, 비인기 종목이라 서럽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소원성취 어플 수르수르만수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