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건설은 최근 단독으로 동양건설산업과 M&A 계약을 맺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약 허가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빠르면 이날 중 계약 승인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약 15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지건설은 이지더원 브랜드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로 이지개발산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13년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434억원, 기말 현금은 577억원에 달한다.
이지건설은 동양건설산업 인수를 통해 시행과 시공, 건축과 토목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건설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중장기 플랜을 밝혔다. 이지건설은 당분간 이지더원과 동양파라곤 브랜드를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M&A가 성사되면 동양건설산업은 2011년 7월 법정관리 개시 후 3년여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된다.
한편 업계에선 이번 동양건설산업 M&A를 계기로 남광토건이나 쌍용건설 등 다른 건설업체들의 매각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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