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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최진행이 7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9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신재웅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가 오지환 고의낙구에 항의하던 김응용 감독의 퇴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날에 이어 LG 트윈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7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김태균의 멀티홈런과 최진행의 투런 끝내기로 5-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에 이어 LG를 꺾고 연승을 달렸고, LG는 연패를 당하며 4위 수성에 또다시 위협을 받게 됐다.
LG는 1회초부터 타선이 터지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상대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2구를 공략,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용의가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용택과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2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한화에는 김태균이 있었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이 신정락의 2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이 5구째를 좌측담장을 넘기며 솔로포로 응수하며 3-1로 승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지만, 김태균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또 다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7회말 한화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경언이 중전안타를 때리며 진루에 성공했고, 최진행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조인성과 송주호가 투수 앞 땅볼과 3루수 직선타로 진루타에는 실패했지만, 정근우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천금 같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화와 LG의 시즌 마지막 대결은 최진행의 한 방에서 나왔다. 3-3 팽팽히 맞선 9회말 선두타자 김경언이 안타를 쳐내며 무사 1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최진행이 신재웅의 4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서 한화는 김태균과 최진행의 홈런포 3개로 4점을 만들며 승리를 만들어냈고, 가을야구를 향한 팀들에게 이날도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던 신정락은 불펜의 실점으로 승리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NC는 선발 찰리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토마스가 1.1이닝 5자책으로 부진한 KIA를 6-3으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 롯데의 맞대결에서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넥센이 박병호 홈런 등을 묶어 7-6 승리하며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3.5게임차로 줄였다.
잠실에서는 SK가 김상현의 6타점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12-3으로 꺾고 5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