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전국 전통시장의 총 매출이 12년 사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전국 전통시장 총매출은 40조1000억원(1438곳)에서 2013년 20조7000억원(1502곳)으로 48% 감소했다.
연도별 총매출은 지난 2005년 32조7000억원에서 2006년 29조8000억원으로 30조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통시장 한 곳당 평균 매출도 2001년 279억원에서 2013년 138억원으로 50.5% 하락했다.
반면 대형마트 총매출은 2009년 33조2000억원에서 2013년 45조1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정부는 이 기간 전통시장에 3조5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결과적으로 대형마트에 대응하지 못했다.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1조7360억원이 발행됐으나 회수율이 85%에 그쳤다.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전통은 점점 사라지는구나",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상인들 너무 안타깝다",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 젊은사람들이 시장에는 잘 안가게 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