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 조인성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4회에서 지해수(공효진)는 장재열(조인성)을 병원에 보내기 전, 그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지해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나섰고 장재열은 "힘들면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해수는 자신의 상처를 더듬었다.
고 3, 지해수가 공부를 하고 있을때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 늘상 있었던 일이기에 지해수는 슬프지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가 죽지 않고 응급실에서 눈을 떴을때 오히려 지해수는 화가 났다.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왔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속상한 지해수는 병원에서 김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요즘 왜 우리 엄마 안 만나요? 빨리 만나요. 우리 엄마 만나고 돈도 주라고요. 예전처럼 다시 만나라고요"라고 버럭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녀가 그렇게 전하를 걸며 울때 해수모(김미경)는 모든걸 지켜보고 있었다.
지해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그렇게 엄마를 팔았고 엄마는 다시 김사장을 만났다. 그래서 난 공부를 해서 의대에 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지해수는 장재열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또 다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침대에 함께 누웠다. 장재열은 피곤해하며 침대에서 잠들었다. 지해수는 그 모습을 보고 "피곤하면 화장실 가서 자라"고 말했다. 장재열이 더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그러나 장재열은 그대로 침대에서 잠들었고 지해수는 그를 깨울 수 없었다. 침대에서 잠든 모습을 더 보고 싶었던 것. 그리고 그녀가 망설이는 사이, 장재열은 강우(디오)의 전화를 받고 집 밖으로 나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