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위성사진으로 본 한반도 상공이 구름으로 뒤덮인 가운데, 중부 지방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국지성 호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3일 기상청은 "오전 7시 기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등 중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경기 일부 지역과 인천, 서해5도와 충남 일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전국에 걸쳐 밤늦게까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되는 강우량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산간에 30~80㎜, 서울 경기도와 충남 서해안, 경남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남도,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에 20~60㎜, 충남 서해안을 제외한 충청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에 10~40㎜다. 이번 비는 늦은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지역이 있겠다"며 "곳에 따라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축대 붕괴와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가 내리며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등 선선한 기온을 보였고, 낮 최고기온도 21∼26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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