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에서 가장 긴 수중동굴이 발견되었다.
한국동굴학회는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영천동굴을 탐사한 결과 지하 호수를 통해 210m까지 이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 동굴을 발견한 탐사팀은 "현재까지 조사한 수중동굴은 10여 개의 지굴과 연결돼 있었고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원도 삼척 초당굴 등 지금까지 발견된 수중동굴은 길이가 140여 미터. 단양에서 발견된 이번 수중 동굴은 국내 최장 길이다.
동굴학회는 영천동굴은 생물과 지형 등에서 살아 숨 쉬는 청정동굴의 모습을 하고 있어 보존과 연구 가치가 매우 크다.
영천리 주민들은 이 동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줄 것을 문화재청 등에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국내 최장 수중동굴, 학계에서 좋아하겠네" "국내 최장 수중동굴, 가보고 싶다" "국내 최장 수중동굴, 잘 보존해야겠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