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3.0시대...현대硏 "한류, 수출·관광객·투자유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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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현상이 시차를 두고 소비재 수출과 관광객 유치, 투자 견인 효과를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로 문화콘텐츠 수출이 1% 증가할 때 그해 소비재 수출이 0.038% 늘어났다.

이 보고서는 1995∼2012년 196개국의 연간 패널 자료를 분석해 한류 현상이 유발하는 부문별 경제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또 한류에 따른 문화콘텐츠 수출 1% 증가하면 다음해 방한 관광객 수가 0.019% 증가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영화 등 영상 분야가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효과가 뚜렷했다.

서비스업 외국인직접투자(FDI)도 한류에 따른 문화콘텐츠 수출 1% 증가에 따라 0.08∼0.09%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류 현상은 문화 콘텐츠 소비 효과를 넘어 상품, 서비스 소비 확대 및 투자 수요를 유발하는 긍정적 외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한류의 확산?진화를 통해 한류 3.0 시대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