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을 예고했다.
이승철은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ㅎㅎ 명수야..8/23 토 잠실야구장에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랑 같이할게!! 기부금은 흔쾌히~~^^”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는 개그맨 박명수가 이승철을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대상자로 추천한 것에 대한 답으로 이승철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
박명수 측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유재석의 추천을 받고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박명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박명수는 가수 윤종신, 이승철, 김태호PD를 지목했다. 그는 “나 때문에 떼돈 번 윤종신, 정신적 지주 이승철, 얼굴이 원숭이 닮은 김태호 PD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이에 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경기장에서 열리는 NC-두산 경기 전에 앞서 통일송 ‘그날에...’를 시창하기로 되어 있는 이승철이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을 약속했다.
미국 루게릭병 협회(ALS)에서 환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모금 운동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 샤워를 한 뒤 3명을 지목하고 그들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지 않으면 100달러를 기부해야 하는 것이다. 연예인뿐 아니라 정치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이 동참하며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승철은 탈북청년합창단과 통일 염원 프로젝트인 ‘ON 캠페인(온 캠페인·One Nation Campaign)’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독도에서 통일송 ‘그날에...’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펼치는 무료 자선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