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켠이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일침을 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켠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행어처럼 아이스 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는 알고들 하는 건가"라며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하지마"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최소한 이것만큼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 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 난 별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는걸 본 적이 없으니 씁쓸하다. 나도 아이스 버킷 찍으려고 했는데 뻔한 홍보물이 될 것 같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취지를 파악하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ALS 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캠페인으로, 캠페인 동참에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더불어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 일침에 네티즌들은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 일침, 이켠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 일침, 연예인들이 너무 재미삼아 하는 건 맞다" , "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병 일침, 일부 개념없는 연예인들의 희희낙락을 두고 하는 말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이켠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