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내린 폭우, 가을 장마의 원인이 뭘까?
가을장마란 8월말부터 9월말 사이에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현상이다. 이번 장마는 보름 정도 일찍 찾아왔다.
일본 쪽으로 일찍 물러난 북태평양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쪽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 사이에서 남부지방에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진 것이 폭우의 원인이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해상으로 계속 저기압이 통과하며 대기가 무척 불안정해져 기압골이 더 강하게 발달한 탓인다.
19일 오전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장성, 무안, 정읍 등 전라도 지역과 경상북도 경산 등 일부 지역이다. 지난밤부터 100mm 이상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다.
남부지방은 오랜 기간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앞으로 산사태와 홍수, 축대 붕괴 등 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을장마가 끝나면 더위도 한풀 꺾여 평년 수준을 밑도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