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에 대한 세액공제액이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크게 확대됩니다.
연금 상품 투자 어떻게 하는게 유리할까요?
김치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세법개정안에는 퇴직연금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 300만원이 신설됐습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연금저축과 펀드 그리고 퇴직연금을 모두 합해 연 최대 400만원이던 세액공제 혜택이 이번 개정으로 퇴직연금만 300만원 그리고 개인연금 저축이나 펀드 등에 400만원이 별도로 주어진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법 개정을 계기로 기존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적립액을 세제혜택의 상한 선인 700만원까지 늘리는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우선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이 기회에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펀드 중에는 장기 수익률이 양호한 상품들이 꽤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설정액 상위) 연금저축 펀드들을 살핀 결과 한국밸류10년투자 연금펀드의 경우 3년 수익률이 30.03%, 5년 수익률은 50.6%나 됐고, 한화연금전화KM 펀드도 3년 수익률이 10.7%, 5년 수익률은 26.7% 였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방문해 개인연금 계좌(IRP)를 계설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보여주는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퇴직연금에 추가 납부를 하려는 직장인은 우선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확정기여형인 DC형 가입자는 이미 개인연금(IRP)계좌가 이미 계설돼 있으니 추가 불입 금액을 계좌이체 방식으로 자신의 개인연금(IRP)계좌로 입금하면 되고, 확정급여형인 DB형 가입자는 개인연금(IRP)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추가 불입이 가능합니다.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펀드슈퍼마켓 계좌를 이미 보유한 투자자라면 굳이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펀드슈퍼마켓에서 온라인으로 개인연금(IRP)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펀드의 장기수익률은 연금저축펀드 보다 조금 더 양호합니다.
1조원 규모가 넘어선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 펀드의 경우 3년 수익률이 26.8%, 5년 수익률은 52.1%며, 두번째로 규모가 큰 KB퇴직연금배당40 펀드의 경우도 3년 수익률이 30.8%, 5년 수익률은 67.2%나 됩니다.
세액공제 한도를 모두 채워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한 경우 84만원의 세금을 내년 3월에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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