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대표이사 고진업)는 7일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미국의 유전체 분석장비 최대 전문업체인 일루미나의 몰레큘로 서비스에 대한 아시아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이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몰레큘로 서비스가 가능한 업체는 테라젠이텍스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소수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유전체지도와 반수체 분석(부모 누구로부터 유전 정보를 물려 받았는지 연구) 연구 등 임상적 응용 및 진단 상품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실적 측면에서도 테라젠이텍스는 일루미나사의 몰레큘로 기술을 활용해서 향후 국내 다부처유전체사업 등 관련산업과 아시아등 해외에서 상당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은 수천만개의 작은 DNA 조각들로 나누어 해독하고 있는데, 이러한 DNA 조각들 안에는 적은 양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어서 인간 유전체 30억개의 염기서열을 분석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몰레큘로 기술은 기존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수십배 이상 향상시켜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테라젠이텍스는 설명했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작년부터 일루미나는 국내외 여러 업체 중에 파트너 선정을 하는데 고심이 많았으나, 연구소가 아닌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호랑이, 고래와 같은 유전체 지도를 완성해 네이쳐 제네틱스 저널에 연구 실적발표를 통한 분석 역량을 검증 받은 테라젠이텍스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시아 지역에 독점계약을 하게 됐다"며 "몰레큘로 기술은 향후 유전체 분석 분야에 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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