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7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공상은행과 원화채권을 매개로 한 위안화 표시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원화채권을 수취하고 6개월 후에 되파는 조건으로 8940만 위안을 중국공상은행에 지급하는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위안화 환매조건부채권 매매계약은 특히 원화채권을 대상채권으로 거래가 이루어짐에 따라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고 은행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원화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위안화 거래에 다양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중국계를 비롯한 외국계 은행들의 원화채권 수요도 넓히는 계기를 될 것이라고 한국SC은행은 설명했습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금융시장본부 박형근 부행장은 “양국간 교역 확대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을 앞둔 시점에서 위안화 환매조건부채권매매 활성화는 금융기관들에게 다양한 자금조달과 운영수단을 제공하게 된다"며 "고객들에게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환매조건부채권매매란 일정기간 후에 정해진 가격으로 동일 채권을 되팔거나 되사기로 하고 매매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채권 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실제로는 단기자금 조달과 운용수단으로 이용됩니다.
선진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환매조건부채권매매가 자금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자금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원화 환매조건부채권매매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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