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 숫자가 1000만에 육박한 가운데, 탈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들도 예년보다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에는 탈모 클리닉이나 두피 관리 센터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비 때문에 탈모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믿는 탈모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상식처럼 비로 인해 탈모가 더욱 진행되지는 않지만, 잦은 국지성 호우로 인해 머리카락이 비에 젖을 경우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머리가 부각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때문에 여름과 장마철을 맞이하는 탈모인들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장마철과 고온다습한 계절에 견디기 힘든 탈모 증세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모발이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 부위로 자가 이식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모발이식수술법은 절개법과 비절개모발이식으로 구분되며, 모낭 단위를 분리 이식 하는지, 혹은 모낭 단위를 직접 채취하는지에 따라 수술법에 차이가 있다.
탈모환자들은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후에도 일상으로부터의 빠른 복귀가 가능한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호하지만, 적지 않은 모발이식 비용이 부담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수술을 받은 탈모환자나 전문가들은 비절개모발이식의 가격이 부담스러울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직장인들이 휴가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모낭단위를 직접 채취하는 이 수술법은 생착률이 높아 사후결과를 만족스러워 하므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욱 경제적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렇듯 수술 가격은 낮지만 사후 서비스나 수술 경험이 적은 모발이식수술 병원보다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어려운 수술인 정수리모발이식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모발이식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발이식 관련 전문 지식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탈모 환자의 모발이식 수술 후기가 자세하게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모발이식 잘하는 곳의 후기를 참고하는 것도 병원 선택 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권오성 원장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이 될수록 탈모인들의 모발이식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오는 횟수가 늘고 있다”라며 “간혹 상담 중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모발이식을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는 문의가 들어오는데 실질적으로 땀과 모발이식 결과는 모발이식 부위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모발이식 후 4일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무리한 운동 혹은 육체적인 노동은 쉬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