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던 김학의(58) 전 법무부 차관이 최근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다가 철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전날 등록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학의 전 차관에게 등록 신청을 철회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김학의 전 차관은 즉시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의 전 차관은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 등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됐다.
하지만 최근 같은 사건에서 성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모(37)에게 피소됐다.
이씨는 의혹 제기의 발단이 됐던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이라면서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52)씨 등을 성폭력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법조인의 경우 통상 변호사 등록을 보류하고 신청 철회를 권고하고 있다.
김학의 변호사 등록 신청 철회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김학의 변호사 등록 신청 철회, 인생 꼬였네" "김학의 변호사 등록 신청 철회, 진실규명이 먼저지" "김학의 변호사 등록 신청 철회, 진실이 뭐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