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은 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동생이 사망한 뒤 `형제는 한 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체 3개가 모여 형제가 된 게 아니라 형제가 원래 한 몸인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냥 사지가 절단됐다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지내던 김창완 동생 김창익은 2008년 눈길에 포크리프트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김창완은 "형제를 잃기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가 됐든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 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안 잊는다. 가족이든, 애인이든 세월로 씻어서 잊으려고 하기 보다는 고이 간직해서 진주알을 만드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다. 통증을 피할 마음 없다. 언제까지고 내 마음이 계속 통증을 느낀대도 괜찮다. 아프면 아픈 거다. 그러면 작품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작품을 하는 동안은 잠시 잊을 수 있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산울림 김창익 사고 김창완 동생 맞아 그런 일이 있었지" "산울림 김창익 사고 김창완 동생 보내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산울림 김창익 사고 김창완 동생 그 짠한 마음이 전해진다" "산울림 김창익 사고 김창완 동생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택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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