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에서는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등 정책적으로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과감한 경기 부양을 시사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8일 진행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국내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해 통화·신용정책 등을 총 동원하는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
"경제상황만 감안하면 추경을 하고도 남을 상황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부양책은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최 후보자는 국내 경기에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암시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도 겹체고 세계 경제 여건도 당초 생각보다 하방리스크 높아진 상황이다"
세수 부족에 따른 증세 논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
"세출 구조조정 등 노력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직접적인 증세, 세율 인상이나 세목 신설 부분은 여러가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그런 부분 보다는..."
최 후보자는 저성장의 가장 큰 원인이 내수의 구조적인 부진이라고 언급하며 내수 활성화를 위한 속도감 있는 정책 드라이브를 예고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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