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1-1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웨인의 빠른 볼을 통타해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2-2를 만드는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린 이래 12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천웨인을 상대로 홈런과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천웨인이 내려간 뒤인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티모어의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53에서 0.254로 약간 올랐다.
출루율은 0.373에 머물렀고 시즌 타점과 득점은 각각 30개, 44개로 불어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5로 패했다.
볼티모어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텍사스는 5연패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