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숙 씨는 16일 방송된 한 종편채널에서 "인생을 살면서 그 때 운명이라는 단어를 절실히 느꼈다. 두 아이들을 잃고 나서 `아, 나도 갈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호시탐탐 아이를 따라가려고 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인간이라는게 얼마나 독하고 강한지. 내 자신이 무섭고 지독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날 의지하고 할머니라고 부를 때, 내 앞에는 저 아이들이 있구나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옥숙 씨는 "아이들이 떠난 후 나도 병원을 다니고, 치료를 받았다. 약을 많이 먹는다. 딸 아들 보내고 약이 없었다면 정신병자처럼 살았을 것이다. 몇 년이 지나다보니 몸이 쇠약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진실 어머니 진짜 안타깝다" "최진실 어머니 두 자식을 보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최진실 어머니 그 마음 이해될 거 같다" "최진실 어머니 잘 이겨내시길" "최진실 어머니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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