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선물은 영원한 사랑을 위한 키스, 열정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장미, 그리고 향기가 머무르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의 향수가 대표적이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는 장미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미가 피부에 좋은 성분인 것은 꽤 오래 전부터 인증된 사실이다. 네로 황제는 두통과 소화불량을 장미 오일로 치료했고, 클레오파트라는 욕조에 장미 꽃잎을 가득 채워 목욕을 했다. 중세 시대의 약제사들은 소화불량과 생리통, 혈액순환 장애에도 장미 차를 처방하기도 했다.
자연으로부터 온 천연재료인 자극이 적고, 피부를 촉촉하게 하면서 탄력있게 해주고, 트러블을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이 사랑 받는 성분으로 꽃잎 추출물, 로즈힙 오일, 로즈 에센셜 오일 등의 형태가 되어 스킨케어, 샴푸, 향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장미가 첨가되어 꽃다운 20살의 아름다움을 더해줄 크림과 미스트, 마스크, 보디 로션, 향수를 알아봤다.
멜비타의 모이스쳐라이징 로즈 넥타 크림은 7가지 유기농 장미 추출물을 그대로 담아 하루 종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제품으로 장미 추출물이 3단계 보습 (수분 공급->수분 저장->수분전달)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로즈 플로럴 워터 성분이 수분을 공급하고, 이란의 계곡에서 자라는 다마스크 로즈, 로즈힙 오일, 로즈 씨드 밀크, 로즈 에센셜 오일, 냉침법으로 추출한 장미 성분이 보습을 강화해 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말론의 레드 로즈는 깔끔하고 은은한 로즈 향을 전해주는 보디 로션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7가지 장미를 조합한 관능적인 향으로, 으깬 바이올렛 잎과 약간의 레몬이 첨가되어 신선한 플로랄 부케향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림보다 묽은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보습력을 지키도록 도와준다.
록시땅의 로즈 에 렌 젠틀 배쓰 솔트는 피부를 촉촉하게, 차분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배쓰 솔트 제품이다.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입욕제로 로즈향이 퍼지면서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고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입욕 후에는 피부에 수분과 보습효과를 선사해 피부결이 촉촉하고 매끄러운 효과를 전해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불가리 퍼퓸의 로즈 에센셜은 관능적인 매력을 지닌 우아하고 글래머러스한 여성을 위한 향수. 오토만 로즈의 짙은 향과 프레류드 로즈의 탑 노트가 여성의 아람다운 향기를 매혹적이면서 세련되게 표현해준다. (사진=멜비타, 조말론 런던, 록시땅, 불가리 퍼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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