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당분간 수면 상태에서 진정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당분간 진정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삼성그룹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의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일정 기간 진정 치료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저체온 치료를 받아온 이 회장이 오늘(13일) 중 의식을 회복할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고 의료진의 판단도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이런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 당장 의식 회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처럼 보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며 "단정적, 확정적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오늘(13일) 이후까지도 당분간 수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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