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국내 배우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처음이며 감독으로는 2009년 이창동 감독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전도연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게 된 소식은 전도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이 28일 “전도연 씨가 영화제 측으로부터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았다”다고 전하면서 알려졌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칸과 인연이 있는 세계 영화인 가운데 최고 권위를 갖는 사람 위주로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대된 우리나라 영화로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류승룡 주연의 ‘표적’, 감독주간 ‘끝까지 간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도희야’가 초청됐다.
전도연은 14일 부터 열리는 칸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 위해 측근과 함께 5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도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도연 심사위원 발탁, 칸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는다" "전도연 심사위원 발탁,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은 한국배우로는 처음이다. 이건 정말 대단한 것" "전도연 심사위원 발탁, 역시 칸과는 좋은 인연의 연속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