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선장이 진도 여객선 침몰한 원인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목포 해경은 여객선 세월호의 선장 이 모(60)씨와 승선원 11명을 소환해 17일 새벽까지 항로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선장 이씨는 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에 대해 "어떤 이유로 배에 침수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세월호가 항로를 변경하는 지점에서 급격한 `변침`으로 화물이 풀리면서 한쪽으로 쏠려 여객선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변침(變針)이란 여객선에서 항공기 운항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뜻한다.
1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287명이다. 해경은 선장을 2차 소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 세월호 침몰 이유 선장도 몰라 그럼 누가 알까?" "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 무리한 변침 원인 확실해? 선장 제대로 진술하길" "진도 여객선 침몰 원인 정말 에어포켓만이 희망일까?"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변침이 사고 원인이라고? 이거 세월호 선장 탓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