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주간 Global ETF 시황/전망]
출연: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
■ 전주 동향: 이머징 ETF는 3주연속 자금유입세
■ 금주 전망: 선진 증시의 상승강도 약화로 이머징 ETF로의 자금유입 지속
1. 전주 미국 ETF 시장 동향
전주 미국 ETF 시장은 64.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머징 ETF는 3주 연속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전주의 14억 달러 유입에서 2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가장 자금 유출이 컸던 ETF는 Nasdaq100지수를 추종하는 PowerSHares의 QQQ ETF로 총 17억 달러가 유출되었다.
S&P500 지수가 기술주의 급락으로 주간 -2.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형 ETF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26억 달러가 유입되었다. 미국 채권형 ETF로는 하이일드를 중심으로 10억 달러가 유입되었고 Commodity ETF에서는 3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 ETF 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ETF에서는 총 19.5억 달러가 유출되었다. iShares Nasdaq Biotechnology ETF가 주간 -5% 하락했고, State Street 사의 SPDR S&P Biotech ETF는 -6.5% 하락했다. 또한 JP모건 실적 부진으로 금융주 ETF에서도 7.3억 달러가 유출되었다. State Street 사의 SPDR S&P Regional Banking ETF -4.3% 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섹터가 바이오테크주의 부진으로 주간 -3%하락했지만 ETF로의 자금유입은 가장 큰 8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개별 테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미국 주식ETF로는 S&P500 지수의 변동성확대에 베팅하는 ipath S&P 500 VIX 단기 ETF였다. 주간 +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주에 이어 Proshares사의 RAFI 롱숏 ETF가 주간 +1.7% 상승하며 벤치마크를 4.4% 아웃퍼폼 하였다.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개별 ETF는 작년 인터넷주의 IPO호황으로 중소형 기술주 ETF 비중이 높은 미국 르네상스 IPO ETF다. 지난주와 동일하게 -3%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미국 테마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제외 시장 동향]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ETF 가운데에서는 신흥국 ETF로의 자금유입이 3주 째 이어지고 있다. 자금유입 강도도 증가하면서 지난 주의 14억에서 2배 가량 증가한 29억이 유입되었다.
개별국가 ETF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중국 ETF였다. CSI 300 China A-Shares ETF 및 iShares MSCI Hong Kong ETF가 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일본으로 기술주의 부진과 선진증시의 조정에 따른 우려로 엔/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엔화를 헤지한 WisdomTree Japan Hedged Equity ETF가 -4.7% 하락했다. 그러면서 개별국가 ETF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엔화를 헤지하지 않은 iShares MSCI Japan ETF는 -3.9% 하락했다.
개별전략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로는 주간 2.7%의 상승한 iShares Emerging Markets Infrastructure ETF다. 신흥국 ETF가운데에서는 저변동성 ETF인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Minimum Volatility ETF가 1.4%상승하면서 신흥국 개별전략 ETF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 금주 주목할 이슈
금주에는 구글, 야후 등의 메이저 기업들을 포함해서 골드만삭스, 뱅크오브 아메리가, 모건스탠리등의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톰슨로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1분기 미국기업의 중 111개의 부정적인 EPS 실적 전망를 한 반면, 단 18개의 기업만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를 한 것으로 알려져 대체적인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VIX 관련 ETF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 주부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INVERSE ETF의 자금유입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번 주에도 지수 부진으로 인버스 ETF 선호가 이어질 지 에 주목해 봐야 한다. 최근 선진국 증시의 조정으로 인해 선진국에서 이머징으로의 자금 턴어라운드가 금주에도 지속될 지도 주목해야 할 만한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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