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CGV여의도에서 개막해 17일부터 19일까지 CGV구로에서 이어지는 이번 영화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주최하고 CJ CGV와 CJ E&M,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이 공동 주관합니다.
상영작으로는 최근 베트남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거나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영화 5편이 엄선됐습니다.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해지면서 생겨나는 사랑과 질투를 그린 영화 ‘하이힐 전쟁’, 여배우의 질투와 시기로 인해 서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 스릴러물 ‘스캔들’, 베트남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대극 ‘블러드 레터’ 등입니다.
또 베니스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낭트 3대륙 영화제 등에 초청된 ‘표류’, 후쿠오카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하얀 아오자이’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화들은 각각 4천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CJ CGV와 주한 베트남 교민회는 16일 개막식에서 ‘CGV 문화나눔 사업 지원식’도 가질 예정입니다.
문화나눔 사업은 영화를 통해 서로의 문화 이해를 돕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CGV영화관람권 100매를 베트남 교민회에게 지원합니다.
또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모인 ‘지구촌 학교’ 학생들을 연 2회 초청해 영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CJ CGV 영화제 관계자는 “베트남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과 많은 추억을 쌓은 나라” 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베트남의 생활·문화를 소개해 양국 교류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